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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브루테일(The Sexy Brutale)은 인드라게임즈에서 한국어 번역판으로 발매된 게임으로 대저택에서 12시간 동안 일어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PS4용 루프물 게임입니다. 섹시 브루테일은 범상치 않은 제목과 내용 등으로 한글판 출시 이전부터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루프물은 특정 시간대 반복이 소재인 만큼 단점이 명확한 편인데 섹시 브루테일은 미스터리를 가미하면서 지루하다는 단점을 최대한 커버하였고 간단하고 쉬운 조작으로 게임 진행을 원활하도록 하였습니다. 

친절한 튜토리얼을 통해서 거의 모든 조작을 익힐 수 있고 행동의 자유도도 높은 편이라 주변을 살펴보기가 좋으며 게임 진행 도중 갑작스러운 정전이나 노랫소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등 치밀한 구성이 게임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게임의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가면 무도회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중심이 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가이드 역할을 하는 피 묻은 여자에게서 살인 사건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듣게 됩니다.

등장 인물은 모두 가면을 쓰고 있고 전반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주인공의 정체 또한 프로모션 영상에서는 파악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이 살인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은 회중 시계를 통해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이 능력을 이용하여 살인을 막아야 하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누군가가 있는 실내로 이동하면 분위기가 바뀌고 시간이 정지하고 사람들의 가면이 주인공을 공격합니다. 

때문에 정보 수집은 문 열쇠 구멍을 들여다 보거나 옷장에 숨어서 해야 하며 누군가를 구하게 되어야만 가면을 벗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살인을 막기 위한 시행 착오 과정이 섹시 브루테일의 재미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살해 상황과 경위를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므로 피해자를 발견하게 되면 시간을 되감아 몰래 따라다니는 상황이 반복되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을 보조하기 위해 맵이 제공되며 여기에는 만난 사람의 위치와 이동 경로 등을 알 수 있게 표시가 되며 우측 하단의 시계를 통해 구해야 하는 사람이 언제 죽을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사인이 너무 기가 막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도 살인을 막을 때 난해한 퍼즐을 푼 것과 같은 기분은 나쁘지 않습니다. 


섹시 브루테일은 플레이하면 할수록 의문점이 늘어나게 되는데 특히 게임 시스템과 관련된 부분이 그렇습니다. 설명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세계관에 대한 부분이 탄탄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알게 되는 사실들, 가령 다른 사람과 같은 방에 들어가면 가면이 덮쳐 온다던지 사람을 구하면 그 상대 가면의 능력을 얻는다던지 등의 정보들이 설명이 잘 되어 있지 않으므로 위화감이 들기도 합니다.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 시간은 7~8시간 정도였고 난이도 또한 어렵지가 않았는데 빠르게 진행하면 5시간 정도면 클리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문이 남는 요소들도 있는 편이고 단점도 있었지만 미스터리 퍼즐 어드벤처나 시간 조작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추천합니다. 이상 섹시 브루테일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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